본문 바로가기
투자/최근 경제 기사 정리

포항 집값 하락에 부동산 매물 '홍수'

by 피터.A 2017. 11. 30.

포항 집값 하락에 부동산 매물 '홍수'




이는 남의 일이 아니다. 지금 부모님 집이 포항의 북구, 이번에 금이 간 아파트에서 무척 가깝기 때문이다. 


지진 발생 당시 부모님은 울산에 계셔서 직접적으로 체감을 하지 않았지만, 당시 주민들은 '건물이 기울어져서 무너지는 것은 아닌지, 창문 밖으로 날라갈 것 같았다'는 심정을 표했다고 한다. 


지진의 떨림은 주로 상하로 강했으며, 그래서인지 체감 지진 강도가 7.3인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면 아파트의 파손이 크지 않은 것이다. (아이티를 보면 위의 강도에 80% 이상의 집들이 다 무너졌다.)





포항의 경기는 포스코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철근 가격의 하락으로 포스코의 주가는 최근 4~5년동안 좋지 못했다. 5~60만원을 호가하던 주가가 20만원대까지 하락하다가 지금에서야 숨통을 트는 상황이니 말이다. 스코 관련 계열사들은 건물을 내놓고, 주변 하청업체 중에 문닫는 기업들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시민의 수도 줄었고, 부동산 시세도 하락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지진으로 집값이 더 많이 하락했다.


기사에 의하면 6300여건의 매물이 시장에 쏟아졌고, 사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하니 시세를 찾아보지 않아도 지금 부동산 가격 상황을 짐작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심지어 지진의 두려움으로 포항 이외의 다른 도시에서 직장을 구하는 사람이 많으며, 이 이상의 집값 하락을 막기위해 집을 팔고 전세로 옮기려는 사람도 많다.


마음이 아프다. 부모님은 항상 상황이 발생하고 나서 하시는 얘기지만, 내년에 집을 팔고 작은데로 이사가려 했다고는 하지만, 정말 이제는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나는 어떻게 부모님을 도와드려야 할까???



* 가시기 전에 광고 확인 부탁드리고, 관심이 많이 가시면 클릭하여 확인 바랍니다. 





  이 컨텐츠는 구독자분들의 광고 수익으로 만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