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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조언/워런 버핏

버핏의 조언 #4 - 버핏의 경영 모델

by 피터.A 2017. 2. 24.

버핏의 조언 #4 - 버핏의 경영 모델






1. 버핏의 경영 모델




내 경영 모델은 배트보이였던 에디 베넷 Eddie Bennett 이다.


1919년에 19살이었던 에디는 시카고 화이트 삭스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해에 시카고 화이트 삭스는 월드 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음 해에 에디는 브루클린 다저스로 옮겼다. 브로클린 다저스도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우리의 영웅은 문제가 생길 거라는 낌새를 챘다. 에디는 시를 바꿔 1921년에 양키즈에 들어갔다. 양키즈는 곧 역사상 최초의 우승을 일궈냈다. 


이제 에디는 현명하게 앞날을 내다보고 정착했다. 이후 7년 간 양키즈는 다섯차례 아메리칸 리그에서 우승했다. 


이게 경영과 무슨 관계가 있냐고? 간단하다. 승자가 되려면 승자들과 함께 일하라.


-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 2003년 2월






2. 좋은 이사의 자질


최근 '독립이사 Independent director[각주:1]' 에 대한 요구가 거세다.


독립적으로 생각하고 발언하는 이사들이 있는 게 바람직한거야 물론 사실이다. 


그러나 이들은 사업감각도 있어야 하고, 열의도 있어야 하며, 주주 중심적이기도 해야 한다. 이게 바로 1993년에 내가 한 방송 해설에서 지극히 중요하다고 든 세 가지 자질이었다.



40년이라는 기간 동안 나는 버크셔를 포함한 19개 상장기업의 이사로 있었고, 대충 250명은 됐을 이사들과 교류했다. 그들 대부분은 현재 기준에서 정의하는 그런 '독립' 이사라 할 만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이런 이사들 대다수는 내가 중시하는 세 가지 자질 중 최소한 한가지가 부족했다.


그 결과, 이들이 주주들의 안녕에 기여한 건 잘해야 미미한 수준이었고, 마이너스일 때가 너무 많았다. 


이런 사람들은 품위있고, 지적이긴 했지만 일에 대해 절대 충분히 알고 있지 못했고, 주주들에게 충분한 관심을 기울여 어리석은 인수 건이나 터무니없는 보상에 이의를 제기하도록 하지 못했거나, 둘 중 하나를 하지 못했다. 


-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 2003년 2월










3. 부풀리는 CEO들


사업에 종사할 때 여러분이 3할 2푼을 치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모두들 자기는 3할 2푼을 치는 타자라고 말하고 다닌다. 


그러다 보니 이사회는 3할 2푼을 치는 타자를 구했다고 말해야 한다. 2할 5푼을 치는 타자를 뽑은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 금융 위기 조사위원회 발언, 2010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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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외 이사나 비상임 이사라고도 부른다. 경영진 및 대주주에 속하지 않는 이사를 가리킨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