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경제 현황

최근 경기에 대한 생각_2017.06.06

by 피터.A 2017. 6. 6.



6/08에 예정되어 있는 이슈들이 많네요.


영국 총선과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상원 증언, ECB 통화정책회의.


영국 총선은 메이 총리가 속한 집권 보수당이 다수당이 되느냐인데, 이게 쉽지 않아보이는 점이 있습니다. 그럼 브렉시트가 수월하게 진행되지 않게되고, 이는 기존에 남아 있는 기업들에게 부정적이고, EU와의 불협화음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뜩이나 영국 부동산 시세가 떨어지는 와중에 총선에서 밀리는 것은 좋지 않은 소스라고 판단합니다.


전 FBI 국장의 증언은 미국의 최대 이슈입니다. 만약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 관련 폭탄 발언이 나오면 이는 트럼프의 탄핵과도 연결될 수 있는 사안이 된다는 점이 큽니다. 그래서인지 미국 증시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는 면이 있습니다. 일단 지켜봐야할 일이지만, 이 발언 하나로 탄핵까지 간다는게 아직은 너무 과장되지 않았나 싶은 면도 있습니다.


ECB는 그다지 변동성 없이 지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자율과 통화완화정책에 대해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지는 않죠. EU의 경기에 대해 현재 어떻게 평가하는지 확인하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최근의 경기 시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초 2150정도는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보다 많이 2300을 넘겨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사실 기업들 1분기 실적을 확인해보니 2500을 못 갈 이유가 없어 보이긴 하였습니다.


정말 좋았는데, 1분기 실적이 작년도 수익의 절반을 한 기업들이 많았고, 매출 성장과 향후 전망도 좋아서 증시가 오르지 못할 이유는 크게 없어 보였으니깐요.


그런데 사실 요즘과 같이 장기간 증시가 상승한 적이 많이 드물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걱정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혹시나 꼭대기에서 잡는 것은 아닐까?, 정말로 2500 가는게 확실한가?' 


최근에 몇몇 사람들이 '요즘 증시가 많이 오르는데, 수익을 많이 내셨겠어요~ '그럽니다. 그리고 빚내서 투자하시는 분들도 많아졌고, 심지어 이발소에 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최근 코스피 올라서 대부분 주식창 보고 있다는 소리를 합니다.


이때쯤 팔아야 한다는 피터린치의 조언이 생각나는데, 언제가 마법이 풀리는 12시 일까요? 지금 상승이 마법일까요, 아님 당연히 이루어 질 수 있는 사실에 기반을 둔 상황일까요?


답은 솔직히 반반이라고 봅니다.


한국에서는 2500을 외치는데, 사실 이 부분에 동감합니다. 실적이 정말 좋습니다.(LCD, 반도체, 디스플레이, 건설, 금융 등)


미국에서는 오를만큼 올랐다고 말합니다. 실적이 모두 반영 되었고, 최근의 경기지표가 그다지 좋지 못하고, 금리 상승 이슈도 있는 만큼 오르는게 불안하다는게 투자자들의 심리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이슈, 예를 들면 2분기에도 1분기 만큼의 수익이 났느냐가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즉, 제가 바라보는 관점은 '최근의 상승은 오를 수 있는 사실에 기반을 두고 올랐고, 앞으로의 상승은 2분기 실적이 좋게 나올 경우 2500은 충분히 넘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입니다.




최근에 좋은 종목들이 많았고, 충분히 수익을 크게 낼 수 있었는데,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놓친 부분들이 많아서 마음이 많이 아팠었습니다.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면 차라리 기회를 놓치는게 낫다는 말도 있지만, 저에게 주어진 시간동안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이죠. 


글이 길어지네요. 


모두들 투자에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종목은 좋은 가격을 찾아가고, 자기에게 기회가 왔을때, 언제나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나 있는가를 생각해보세요. 빠른 결정이 필요한가, 아님 충분한 시간을 두고 판단해도 무방한가...그리고 당신은 기다릴 수 있는가?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고, 행복한 6월 되시기 바랍니다. 성투하세요.





  이 컨텐츠는 구독자분들의 광고 수익으로 만들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