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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경제 현황

버핏이 한국인 투자자라면 어떻게 했을까?

by 피터.A 2017. 4. 18.

버핏이 지금 한국인이고, 한국에 투자한 상황이였다면 투자를 어떻게 했을까?





버핏은 장기투자와 좋은 주식은 결코 팔지 않는 영원투자전략을 펴는 투자가 입니다.


그런데 전쟁이라는 변수에도 장기 보유 전략을 펼 것인가?


과거 대공황을 예상하고 버핏은 투자를 2년동안 하지 않았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투자를 하지 않고, 피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죠. 즉 소나기를 맞아가며 목적지를 향해 걷기 보다는 차라리 젖지 않게 피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길은 투자자에게는 어려운 길입니다. 기관, 외인 투자자들에게도 마찬가지죠. 그의 인터뷰 중에는 그 기간이 자신의 인생중 가장 긴 기간 처럼 느껴졌다고 표현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 대공황과 비견할 만한 전쟁이라는 상황이 전개되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전쟁이 터지면 타국은 어떨지 몰라도, 한국의 모든 주식과 부동산, 화폐가치는 곤두박질 칠 것입니다.


그럼 이 시점에서 투자자들의 정답은 무엇일까요?


해외 투자일까요? 


아님 해외 기업이 상장된 기업을 매수하는 것일까요?


또는 금과 은 또는 달러 자산을 매수할까요?


해외투자에는 환율과 수수료를 고민해야하고, 국내 상장된 해외기업 매수는 불확실한 회계자료로 불신이 있습니다. 금과 은은 보관 수수료 및 매매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도 현 시점에서 안전을 고려한다면 올바른 투자대안인건 맞습니다.





요즘은 매일같이 한반도에서 펼쳐지고 있는 긴박한 전쟁 위험 기사들을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카드에 대한 향후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버핏의 말처럼 변동성에 희생되지 말라지만, 이는 어둠이 만든 그림자가 아닌 어둠 그 자체라서 지금은 그 변동성을 논하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정답은 모르지만, 투자자들은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가만히 있는 것도 선택이고, 매도하고 다음 수를 기다리는 것도 선택입니다. 또는 대안의 방법으로 투자하는 것도 선택입니다.





국내 주식에 대한 선택의 결과는 네가지 입니다.


원만히 해결될 상황인데 투자하셨으면 큰 수익이고, 투자하지 않았다면 좋은 주식을 비싼 가격에 다시 사야하는 결과입니다. 


반면에 전쟁이 발발하는데 주식을 매수하셨다면, 자산이 없는 상황에서 다시 시작하셔야 하는 것이고, 투자하지 않았다면 아주 저렴해진 주식을 사시거나 투자를 손실 없이 떠나는 것입니다. 대신 화폐가치는 많이 하락되어 있겠죠.






요즘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정작 자국민은 조금 무뎌진 경계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방송에서는 연일 북한의 공격을 수준 낮고, 그럴일은 없을 것 처럼 보이지만, 과잉 충성을 보이는 군사 누군가가 실수로 미사일을 발사하면 그땐 전쟁이니 경각심을 갖는 것은 필요합니다. 


정말 모르겠네요....


선제 공격도 가능하다는 것을 두세번 재언급하는 트럼프 및 부통령의 발언을 통해서, 지금 살아나고 있는 투자의 심리가 꺼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과 불안이 엄습하고 있습니다. 





PS. 최근에 전쟁 발발 위험에 대한 상황을 파악하고, 본업인 투자에 신경을 쓰느라 블로그 포스팅 작업을 많이 신경쓰지 못했습니다. 또한 사실 버핏이라면 어떤 투자전략을 갖고 있을지에 대한 정보도 마땅치 않다고 판단되어 글을 올리지 못한 면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현재의 상황에 현명한 판단을 하시어 좋은 결과를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