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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조언

위험에 대비하라.

by 피터.A 2020. 3. 6.

2017년 말 전쟁에 대한 위험으로 시장을 떠났다. 다른 이유를 갖다 붙이려면 할 수 있겠지만, 당시의 내 능력으로는 더이상의 투자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일까? 오늘 읽은 트럼프의 조언이 더더욱 나에게 다가온다. 

 

“확고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 세상이 변하듯 우리도 변해야 한다. 목표를 확고히 갖되, 동일한 방식으로만 그것을 추구하겠다는 사고는 갖지 마라. 구체적인 판단과 행동은 상황의 변화에 따라 계속해서 바꿔 나아가야 한다. “ - 트럼프

 

위의 조언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 나는 운이 좋게도 투자를 멈추고, 다른 방식으로 삶이라는 모험을 시작했으며, 다시 도전해 왔다. 지금까지...

 

그런데 예나 지금이나 국내 및 해외 경기는 더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한국의 GDP 감소율이 130조까지 확장될 수 있으며, 3/07인 현재는 유럽에서 전염병이 확장되고 미국도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가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게 된다. 소상공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82.9%에(10인 미만의 기업) 이 중 음식 및 간단한 소비재 사업을 하는 기업이 50%가 넘어간다. 이들 기업들은 지금 한 달 혹은 두달째 손님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는 얼마나 더 시간이 소요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국내 경기가 어려워지며 추경은 늘어나고, 제조업들이 공장가동을 멈춘다는 소식이 들어온다. 수출도 줄고 있고, 밖을 나가보면 임대로 나온 상가주택들이 즐비하다. 국민들의 많은 수가 돈이 묶이고, 순환이 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년간 한국의 수출을 책임지고 나라 경기를 뒷받침한 산업은 반도체다. 이를 빼면 모두 적자일 정도다.

지금 반도체 가격은 상승하지만 제대로 생산 및 판매해내지 못하고, 혹은 미국, 유럽의 경기가 후퇴되어 국내 산업의 핵심인 반도체가 멈추면 국가 재정은 고갈되고 국민들의 혈세부담은 늘어나며, 소비가 줄고 생산은 멈추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 기업들의 세금은 올리지만 기업들은 해외로 나가고, 덩치가 커진 고정비(공무원 월금과 복지)로 다른 수를 내기가 어려울 수 있다.

 

더 말해서 무엇하랴... 

 

대안이 필요하다. 정말 2년 전과 흡사한 경제상황에서 나에게 대안을 내놓으라는 내적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지금 내게 2017년 투자를 멈출 때 주어졌던 대안이 다시 돌아왔다. 달러를 사든가, 아니면 해외주식을 매입하든가. 당시엔 여유자금이 별로 없어서 이도저도 올바른 수가 되지 못했지만, 지금은 예상하는 미래가 더욱 코앞으로 다가온 것 같아 더더욱 결정이 필요하다.

 

  1. 해외 투자 

  2. 달러 매입

 

둘다 어느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환전 수수료, 보유기간 동안의 기회비용 등. 1번은 해외 기업에 대한 조사 노력과 시간, 국가별 매매 수수료와 세금, 국가별 특징 등을 미리 감안하고 측정되어야 한다.

 

전에 이런 생각을 했다.

 

‘형님은 돈을 많이 벌 기회가 있지 않았어요?’ 

대다수 이런 질문에 많이들 그렇다고 대답한다. 기회의 형태는 다양하다. 그러나 용기있게 도전하지 못했거나 다른 제한적 이유가 있다. 또는 무모했거나 잘못된 사고방식을 가져서 일 수도 있다.

 

‘도천지장법’

이중 ‘천’, 하늘의 시기. 싸워야 할 때 싸우지 않으면 많은 비용을 치뤄야 하며, 승패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 

 

그 시기가 정말 코앞으로 온 것같아 마음이 긴장된다.

미래에 대한 도전과 보험, 무반응 속에 게으름이 피어오른다. 태만함으로 용기 없음을 감추고 싶다. 확실히 쉽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