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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조언/피터린치

피터린치의 조언 - 주식은 장난이 아니고, 급락할 때 질려서 환매하지 마라.

by 피터.A 2017. 3. 29.

피터린치의 조언 - 주식은 장난이 아니고, 급락할 때 질려서 환매하지 마라.




1. 주식을 갖고 노는 것은 엄청나게 치명적인 오락이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항공 마일리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까 연구하는 데 몇주일을 쓰고 여행안내서를 뚫어져라 연구하며 여행경로를 효율적으로 짜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주식에 투자할 때는 전혀 모르는 기업에 선뜻 1만 달러를 질러버린다. 휴가계획은 신중하게 짜는 사람들이 주식은 갖고 논다는 생각으로 투자를 한다. 투자하는 과정 전체가 무계획적이고 발상자체가 잘못돼 있는 것이다.


내가 특히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싶은 사람들은 감만 가지고 투자하면서 지속적으로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그 동안 수익률이 저조했으니 이젠 오를 때가 됐다는 이유만으로 IBM을 1주당 100달러에 사고, 주변에서 잘나간다는 말만 듣고 생명공학 주식이나 카지노 주식을 산다.


그들은 이렇게 투자해서 손해를 본 뒤에도 얼마가 남든 남은 돈으로 독일 마르크화 선물을 사거나, 이번 달에는 어쩐지 S&P500지수 콜옵션을 사버린다. 그들은 이런 연속된 실패의 경험 끝에 주식투자는 게임이라는 믿음을 더욱 더 굳히게 된다. 그러나 주식투자를 게임으로 만들어버린 것은 바로 자신이다.





2. 나는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 때처럼 주식시장을 급락할 때도 겁에 질려 주식을 팔거나 펀드를 환매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개인 투자자들이 배워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1989년에도 다우존스지수가 200포인트 추락한 적이 있었고 1990년에도 다우존스지수가 500포인트 떨어진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 두 번의 하락 때 모두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을 순매수했다. 주가 조정은 겨울에 눈보라가 날리는 것처럼 일상적인 일이며, 주가 폭락이 곧 세상의 끝은 아니라는 사실을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이해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과거에 북한이 도발을 하거나 남북관계에 일회성 변화의 기류가 생겼을 때도 주가는 출렁였다. 그러나 이제는 그저 그런 이슈 중의 하나로 관망하는 투자자가 늘었다. 


이제는 일시적 폭락에도 견뎌야하고, 하락하면 기회가 된다는 것을 인지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