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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업분석

KOSDAQ 활성화 정책으로 지수 상승을 이끌 수는 있으나 증권주를 투자하기에는 이르다.

by 피터.A 2017. 11. 22.

KOSDAQ 활성화 정책으로 지수 상승을 이끌 수는 있으나 증권주를 투자하기에는 이르다.




증권주를 투자하기 위해서는 지수상승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을 수 있고, 거래량이 동반해서 많이 늘어나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또한 개별적으로 투자되는 대상이 상승을 점칠때 그 종목은 상승이 가능하다.


최근 금융위에서 발표한 코스닥 활성화 대책으로 사실 거래량의 증가가 예상되기도 한다.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상장조건을 완화하며, 개인투자자를 위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골자니 증권업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소지가 크다.


그러나 언제나 투자하기에 앞서 지금 현재의 산업에 속해 있는 개별 기업들의 가치, 위험성 등을 고려해야한다.


그리고 그러한 면에 보았을때 사실 지금 증권주를 사는 건 무리가 있어 보인다.


1. 주가가 올해 많이 올랐고, 이를 처분하고 싶어하는 기관 및 외인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주가는 동일하게 상승하다가 9월 전후로 지금까지 하락하거나 일정 가격을 저항선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 활성화 대책으로 시장에 자금 유입이 많이 되더라도 지수가 상승해야하는데, 최근에 코스닥 지수를 볼때 계속 상승할 것 같지가 않다. 600에서 780까지 가는데 가장 큰 견인이 되는 역할을 한 산업은 바이오 주이다. 코스닥 시총 10위 기업들중 8개가 바이오인데, 이들의 개별 기업의 가치를 볼 때 지금 가격에는 많은 거품이 있다는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과거 상위 종목들이 무너지면서 지수가 붕괴되었던 과거 사례들을 볼 때 지금 이 대책만으로 증권주를 매수하라는 건 개별 기업의 가치를 외면한 모습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3. 금리가 오른다. 금리가 오르면 단기적으로 증권주에는 호재일 수 있다곤 한다. 그러나 장기화 될 경우 신용 대여 비용이 증가하고, 이는 거래의 활성화를 막는다. 가뜩이나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도 기회 만큼이나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섣부르게 증권주를 투자하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 




* 위의 내용은 옆의 첨부한 보고서에 대한 반대되는 글이다.  다시 시작된 코스닥 랠리.pdf



위의 보고서에서 추천한 기업 중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을 살펴보자.




한국금융지주는 75,000원까지 가파르게 오르다 8월을 기점으로 하락했고, 상승에 대한 매도물량을 감당하며 4개월간 65,000원 전후로 오르락 내리락 했다. 


기업의 투자 수익은 여러 방식으로 발생하겠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부동산 PF시장이다. 최근 부동산은 좋지 못하다. 신규 물량에 대한 수요가 적기에 증권업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최근까지 상위 ROE를 유지하던 것도 부동산 대책으로 축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찌보면 지금은 팔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시점이 될 수 있다. 



다음은 삼성증권.




삼성증권의 위탁 수수료 수익은 크다. 전체 증권사 기준으로 봐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시장 점유율이 줄고 있으며, 바이오 주의 거품이 사라지면 해당 이슈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도 삼성증권임을 간과하지 말자. 



보고서를 읽다보면 기회가 되는 보고서와 독이 되는 보고서가 상존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긍정적으로 적어 두었으니 지금이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조금은 비판적인 시선에서 바라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


투자에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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