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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조언/워런 버핏

NBA 선수를 파는 우를 범하지 말자.

by 피터.A 2017. 4. 18.

NBA 선수를 파는 우를 범하지 말자. 





가만히 있는 편이 현명한 처신입니다. 연준 재할인율이 소폭 움직인다고 예상되거나 월스트리트 전문가가 자신의 시장 견해를 뒤집었다고 해서, 수익성 높은 자회사를 열광적으로 사고팔 경영자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훌륭한 기업의 소수 지분은 다루는 방식이 달라져야 할까요?


상장회사에 투자하는 기법도 자회사를 인수하는 기법과 거의 다르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든 유능하고 정직한 경영자가 운영하는 경제성 탁월한 기업을 합리적인 가격에 획득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이런 특성이 유지되는지 지켜보기만 하면 됩니다.


이 투자전략을 잘 수행하면 대개 몇몇 종목이 포트폴리오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할 것입니다. 이는 예컨대 여러 대학 농구 스타들이 벌어들일 미래 수입의 지분 20%를 사는 것과 같습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NBA 스타가 될 것이고, 이들로부터 받는 돈이 투자 수입 대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만일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졌다는 이유로 가장 실적 좋은 종목을 판다면, 이는 마이클 조던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졌다는 이유로 트레이드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이수할 회사나 투자할 주식을 물색할 때 앞으로 큰 변화를 겪지 않을 기업이나 산업을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10년이나 20년 뒤에도 막강한 경쟁력을 확실하게 유지할 만한 기업을 찾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대박이 터질 수도 있지만 확실성이 부족합니다.


강조하건대 미국 시민으로서 찰리와 나는 변화를 환영합니다. 참신한 아이디어, 신상품, 혁신적 공정 등이 미국의 생활수준을 높여주며 이는 분명히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투자자로서 (부글부글 거품이) 끓어오르는 산업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우주탐사를 보는 관점과 같습니다. 우리는 우주탐사에 박수갈채를 보내지만 우주선에 타고 싶지는 않습니다.




PS. 솔직히 전쟁을 운운하는 이때에 이 조언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내일 죽더라도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았더 아인슈타인처럼 조금이라도 더 깨달음을 늘리려는 노력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