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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조언/워런 버핏

버핏의 조언 - 버핏이 생각하는 가치투자란?

by 피터.A 2017. 3. 31.

버핏의 조언 - 버핏이 생각하는 가치투자란?




사진 공정뉴스



대부분 분석가는 가격의 매력도를 평가할 때 '가치'와 '성장'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용어를 섞어 쓰는 것은 일종의 변태 행위라고 보는 투자전문가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유연한 사고로 봅니다. 우리 생각에 가치와 성장은 일심동체입니다. 성장은 가치평가에 항상 포함되는 요소로, 그 중요성이 미미한 정도에서부터 엄청난 수준에 이를 수도 있고, 그 영향이 긍정적은 물론 부정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가치투자'라는 용어 자체가 군더더기라고 생각합니다. '투자'가 지불하는 가격보다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행위가 아니라면 무엇이겠습니까? 곧 더 높은 가격에 팔려고, 알면서도 내재가치보다 더 높은 가격을 치르는 행위는 투기로 보아야 합니다. 





옳든 그르든 '가치투자'라는 용어는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개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거나, 주가수익배수(PER)가 낮거나,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이런 속성을 한두 개 갖춘 종목을 산다고 해서 진정 가격을 웃도는 '가치'를 확보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반대로 PBR이 높거나, PER이 높거나, 배당수익률이 낮은 주식을 산다고 해서 '가치'를 상실하는 것도 절대 아닙니다.


기업의 성장 그 자체는 가치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물론 성장은 흔히 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때로는 가치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효과는 전혀 확실하지 않습니다. 


성장은 늘어나는 이익을 높은 수익률로 재투자할 수 있을 때에만 투자자에게 이득이 됩니다. 다시 말해서 성장에 1달러를 투자했을때 창출되는 장기 시장가치가 1달러를 넘어야 합니다. 수익률은 낮으면서 계속 자금이 필요한 사업이라면, 성장은 투자자에게 손해를 끼칩니다. 


50여 년 전 존 버 윌리엄스는 저서 <투자가치론>에서 가치공식을 설명했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식, 채권, 기업의 현재 가치는 자산의 남은 수명 동안 기대되는 현금으로 결정된다. 





투자자는 현금흐름 할인법으로 계산해서 가장 싼 주식을 사야합니다. 기업이 성장하느냐 않느냐, 이익의 변동성이 크냐 작으냐, 주가가 당기이익과 장부가치에 비해 높으나 낮으냐는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가치공식에 의하면 대개 주식이 채권보다 싼 것으로 계산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계산 결과 채권이 더 매력적으로 나오면 채권을 사야 합니다.


가격 문제를 떠나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기업은 거액의 자본을 매우 높은수익률로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투자하기에 가장 나쁜 기업은 그 반대인 기업입니다. 즉 많은 자본을 갈수록 매우 낮은 수익률로 사용하는 기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