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바쁜 아빠들의 자녀교육 - 질문하라. 유대인의 하브루타 교육법 (1)

by 피터.A 2017. 3. 10.

바쁜 아빠들의 자녀교육 - 질문하라. 유대인의 하브루타 교육법 (1)




사진 EBS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 에서 발췌




하브루타 -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 즉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의미. 



유대인들은 태교로 엄마 뱃속의 아기에게 책을 읽어주고 말을 건네기 시작해서, 식탁에서, 배갯머리에서,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간에 등등 이야기를 나눌 상대만 있다면 모두와의 사이에서 하브루타가 이루어진다.


주제는 종교, 경제, 의학, 행복, 유머, 평화, 전쟁, 죽음 등 인생에 대한 모든 것이다.





하브루타... 왜 질문, 토론, 논쟁하는 것인가?



무엇인가 배워간다는 것은 의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배움의 여정은 질문으로 시작해서 질문으로 끝난다. 유대인은 이것을 끝없이 계속한다. 어느 수준에 올랐다고 배움을 멈추거나 연구를 중단하는 일이 없다. 


임종이 눈앞에 왔을 때조차도 머릿속 아이디어를 노트에 쓰는 데 주저하지 않았던 아인슈타인의 일화는 그런 유대인의 교육 여정을 잘 설명해 준다.



유대인은 끊임없이 배우기 위해서는 배움을 즐기라고 말한다. 지겨운 일을 오래 할 수 없듯이 배움을 즐기지 않고서는 그것을 평생 지속할 수 없는 것이다. 유대인은 아이가 세 살이 되면 꿀로 히브리어 알파벳을 적어 혀로 핥으며 글자를 깨우치도록 한다. 어릴 때부터 배움은 달콤한 것이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주려는 전통이다. 아이에게 공부가 지겨운 것이 아니라 꿀처럼 달고 맛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배움은 질문으로 시작해서 질문으로 끝나고, 이 질문하는 행위가 하브루타이다.






'질문'을 자녀 교육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하는 유대인 부모는 항상 아이에게 질문을 던진다. 


부모에게서 질문을 받은 아이는 제 답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부모의 견해에 대응하기 위해 논리적인 방안을 요모조모 고심하는 과정에서 사고력을 키우고 저절로 지혜가 자란다. 이 토론에서는 이기지도 지지도 않는다. 맞고 틀리고도 없다. 정답을 찾고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유대인 부모는 절대 아이를 강제로 앉혀놓고 억지로 공부시키지 않는다. 아이에게 뭔가를 가르치고 싶으면 그것에 관한 질문만 던질 뿐, 아이가 직접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도록 유도한다. 



유대인 부모는 늘 '답을 얻기 위해 스스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질문은 무엇일까?'를 고민한 후 가장 좋은 질문을 골라서 아이에게 던진다. 그런 부모의 노력은 아이에게도 '좋은 질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런 부모 슬하에 자란 아이는 질문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질문을 통해 지식을 얻어가는 과정이 재미있기만 하다. 


수업을 잘 듣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 궁금한 것을 물으면서 토론하는 것이다. 이렇게 질문하는 습관은 평생에 걸쳐 형성되고 반복되기 때문에 다른 민족은 따라올 수 없는 유대인만의 탁월한 뇌가 만들어진다.





'무엇(what)'이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인간(man)'과 어원이 같습니다. 즉 인간은 '무엇'이라는 질문을 던지는 동물입니다. 우리는 항상 질문을 던져야 하고 아이에게도 질문을 하게끔 가르칩니다.


아이의 가장 좋은 친구이자 교사인 부모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모든 교육은 가정에서 시작되므로 아이의 교육을 학교나 학원에 떠맡기기 이전에 부모가 먼저 책을 펼치고서 공부하는 배움의 모범을 보입시다.




  이 컨텐츠는 구독자분들의 광고 수익으로 만들어집니다.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Push up baby.  (0) 2017.03.10
CTS GT - 빌라도의 재판  (0) 2017.03.10
CTS GT - 베드로, 그도 인간이였다.  (0) 2017.03.09
CTS GT - 불법한 재판  (0) 2017.03.08
엘리베이터 장난 - Voice activated elevator prank  (0) 2017.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