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D-60, 대선 후보는 누구고, 어떻게 될까?
4~5월에 예정된 프랑스 대선은 3자 구도가 되어가는 듯하다.
첫째, 르펜
마린 르펜 프랑스 국민전선 대표 / 경향신문 DB
극우정당 국민전선 소속이며, 여론조사에서 항상 1위를 달리고 있다. (지지율 약 26%. )
다만 우려되는 점은 2차 결선 투표에서는 어느 후보와 맞붙어도 지는 쪽으로 결과가 나온다.
최근 IS 테러에 따른 유럽 내의 불안한 심리와 경기 침체 등으로 트럼프와 같은 갈아엎기를 바라는 심리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오죽했으면 최근에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수입해오자는 소리가 나오겠나…. (이게 축구가 아닌데….)
그의 정책은 프렉시트다. EU 탈퇴를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의회 결의 사항이 아니기에 바로 EU탈퇴에 대한 국민투표를 시작할 수 있다.
그는 스마트 보호무역주의를 펴겠다는데…. 요즘은 이처럼 권력을 휘두르는 정치인이 인기를 끄는 게 조금은 걱정이 된다.
둘째, 마크롱
에마뉘엘 마크롱 전 프랑스 경제장관(사진:블룸버그)
마크롱은 전 경제장관으로서 젊은 층에서 인기가 많다. 중도파이며, 노동시장 개혁과 유로화의 개혁이 필요함을 주장한 후보다.
특이한 이력으로는 25살 연상의 아내이다. 고등학생 시절 만나 연애하여 결혼한 커플이며, 당시 아내는 선생님이셨다. 낭만적인 프랑스 국민은 이러한 마크롱의 이력에 매력을 느끼고 있기도 하다.
최근 들어서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강력한 대선 결선 후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셋째, 피용
피용은 정말 안타까운 후보다. 작년 11월 공화당 후보로 선출된 후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랐었다.
다만 아내와 자녀를 보좌관에 `거짓 채용`해 세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마크롱에게 추격을 허용한 인물이다. 이름 그대로 피용 날아갔다.
프렉시트되면 어떻게 될까?
일단 주변 IMF 및 ECB 지원을 받는 국가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프랑스와 독일이 EU의 양대 축으로써 하나의 EU를 주장해 왔는데, Frexit 는 불안한 EU를 만든다. 즉 해당 국가들의 지원금 축소 또는 파산의 길도 고려해야할 수도 있지 않을까?
긍정적인 포인트가 없는건 아니다.
프랑스는 유로를 사용한다. 유로화가 프랑으로 다시 돌아갈 텐데 이것이 부정적인 의견보다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유로를 사용하면서 시장경제 대비 15% 정도 불이익을 받는다는 피해는 사라질 수 있다고 본다.
일단 지켜보자.
브렉시트로 시장이 일회성 패닉이 있어도 다시 반등하지 않았는가...?
아님 패닉이 발생했을때 매수하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다만 프랑스 대선은 브렉시트와 다르다는 도이체 방크와 같은 금융권들의 불안 발언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이 점은 신중히 고민해보자.
그들은 유로화가 가진 결함이 분명히 드러나고 있는 시점에서 실험을 시도했다. 그들은 17개국을 단일 통화로 묶었지만 문화는 하나로 묶지 못했고, 재정 정책 또한 하나로 묶지 못했다.
그들은 대승적으로 더 하나가 되든지, 아니면 갈라서든지 둘 중 하나를 해야만 한다.
- 워렌 버핏, 찰리 로즈와의 인터뷰 중, 2011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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