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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경제 현황

러사아 경제 살아나는 것인가?

by 피터.A 2017. 2. 3.

러시아 경제 살아나는 것인가?





러시아 경제 살아나는가? = 석유, 천연가스 가격 오르는가?


러시아는 2017년 '머들링 스루 증후군' 에 시달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머들링 스루 증후군 : 경기 침체의 장기화 현상)


에너지 자원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러시아 경제를 볼때 2016년 하반기에는 석유가격이 40달러 대였고,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저렴했다. 최소 유가 100달러 때의 수준으로 경제 정책을 짜왔던 러시아에게 당시의 가격은 정책 시행이 불가하고, 나라의 경제 또한 곤두박질 치는게 맞다는 평가였다.


* 에너지원과 러시아 경제의 연관성

 - 에너지 자원이 총수출의 65% 이상, 재정수입의 약 50%, 국내총생산의 20~25%를 담당





그러나 2017년 2월 현재의 유가는 54 달러이다. 물론 미국이 셰일가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전세계 수요, 공급을 고려할 때 지금 수준에서 더 오른다고는 보지 않는다.




위의 효과 때문인지 지난해 루블화의 가치 21% 성장했다. (이는 브라질 헤알화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이다.) 물론 유가 폭락당시 러시아 루블화 또한 동반 폭락하여서 저렴해진 면은 있었으나, 위의 사실은 분명 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이다. 







그리고 이 기세로 러시아 RTS(Russian Trading System) 도 52%나 상승했다.







그럼 2016년에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 사태로 촉발된 미국과 EU의 경제재재는 어떻게 되가는 걸까?


예정은 2017년 6월까지이며, 현재까지 아무런 이상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제재에 대한 실효성 문제로 폐지하자는 의견이 있긴 했지만 그대로 진행되는 분위기다. 


그리고 2016.12.16 EU 정상회의에서 나온 얘기에 의하면 이번에도 기한 연장이 예상된다. 


제재는 EU를 비롯한 미국, 캐나다를 통해서 러시아 경제 제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이는 석유, 금융, 군사 분야에 대한 제재이며, 구체적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개발에 대한 재재와 크림지역 내 투자와 관광상품 개발을 금지 등이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기간 내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우호적 발언을 많이해서 제재가 풀리진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었으나, 2017.02.03(오늘)자 뉴스에 의하면 제재 철회 의사가 없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그래서인지 한반도내 사드 배치에 대해 반대입장을 곧바로 내세운 것 같기도 하고..)


* 러시아 제재의 시작 배경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합의한 민스크 협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것이 시작 배경.

*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반군 장악 지역에서 말레이시아 항공기 추락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경제제재에 착수, 매 6개월마다 이를 연장해 왔음.






경제성장률은 어떻게 될까?


2016년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 0.6%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그리고 2017년은 러시아 경제가 역성장의 늪에서 탈출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 폭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U와 중국의 경제 성장성 둔화와 미국의 불안한 정치 행조, 자국 우선주의 등은 자국에 득될게 없다는 평이다.


그리고 러시아에 행해지는 제제가 장기화 될 우려가 있어서 이또한 불안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WB) 등 국제 금융기구에서 예상하는 2017년 러시아 경제성장 전망치는 1%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 경제발전부는 0.2%에 그칠 것으로 전망.


* 물가 상승률은 0.9% 포인트 줄어든 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결 론]


경제적으로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 EU에서 제재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제재가 약하든 크든 EU와 대외 교역의 50%, 국내총생산의 20~25%를 담당할 정도로 밀접한데, 제재는 분명 달갑지 않다.


그러나 최근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중국과의 밀월, 신흥국들의 선전은 러시아가 다시 상승할 수 있는 기회임에는 분명하다.


당장에 유가가 상승하여 러시아 경제에 직접적으로 긍정 이슈를 던지진 않겠지만, 지극히 저평가 되었던 국가 밸류에이션은 다소 회복되리라 본다.


부정적인 면도 많다.


미국의 러시아에 대한 경계심이 조금씩 커지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아직 침체인점은 러시아 경제를 쉽게 밝을 것이라고 예단할 수는 없다. 


최근 EU의 CPI(소비자 물가지수), PMI(구매자관리자지수) 지수가 상승하고, 2017년에는 3% 의 상승도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지만, 그래서 러시아에게도 긍정적일 수 있다는 느낌도 들지만, 당장 러시아 정부의 재정건전성도 확보하기 힘든 상황에서 섣부른 전망지 않나... 싶다. 




위의 내용을 통해서 투자와 경제 전망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