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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 Q&A

채권은 어디서 사야 하나요???

by 피터.A 2017. 11. 21.

채권은 어디서 사야 하나요???





채권은 정규시장에서는 주식과 마찬가지로 일정 요건을 갖추어 등록한 종목만 거래된다. 거래 조건이 규격 지워져 있고 거래 시간도 한정되어 있다. 장외에서는 모든 채권을 거래할 수 있지만 발행액이 5천만원 이하인 일부 공사채와 전환사채는 장내거래만 하게 되어 있다.


주식은 정규시장 즉 장내거래가 중심이지만 채권은 장외시장 곧 금융기관 창구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거래한다. 그것도 대부분 증권사의 채권(인수)부서를 통하거나 증권사와 증권사, 증권사와 그 밖의 금융회사 또는 기업법인을 포함한 기관투자자, 기관투자자끼리 개별적으로 거액을 대량 매매한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채권 거래는 대부분 장외시장에서 한다.


채권 거래를 장외시장에서 주로 하는 이유는 채권이란게 저마다 조건을 달리해 발행되다 보니 종목이 셀 수 없이 많기 때문이다. 정규시장에서는 규격화, 조직화가 쉬워야 매매를 하기 편한 반면 종목별로 수많은 채권을 모두 매매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채권 장외시장은 주식 장외시장과 달리 거래 단위가 매우 크다. 시장과 거래자의 상황에 따라 수시로 다르지만 보통 거래 단위가 최소 5천만원에서 50억원, 대개는 10억원 내지 100억원 이상이다.


주로 증권사, 은행, 자산운용회사 등 금융기관이 중심이 되어 거액을 경쟁 입찰 형식으로 매매하므로 개인은 직접 매매에 참여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개인 투자자에게도 채권에 투자할 길은 있다. 예전엔 주로 사채시장에서 비공식적으로 할 수 밖에 없었지만 최근엔 정부가 개인의 사채 거래를 제도권으로 흡수하는 정책을 쓰면서 채권 매매에 참여할 기회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Answer


개인이 직접 채권을 사려면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하거나 이미 있는 거래 계좌를 써서 거래할 수 있다. 보통 채권은 거래단위가 크지만 증권사에서 이따금 1억원이나 5천만원 이하 단위로 쪼개 소액 채권을 판매하곤 하므로 그런 기회를 이용하면 된다. 은행에 채권 거래 통장을 만들어서 원하는 종목을 매매할 수도 있다. 


직접 투자도 좋지만 개인이 비교적 쉽게 채권에 투자하는 방법은 금융기관에 돈을 맡겨서 간접 투자하는 것이다. 증권사나 은행, 자산운용회사에서 판매하는 채권투자펀드 상품에 돈을 맡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