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녹고 있습니다.
점차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올라오고, 입눈이 생기고... 잡초도 길가에서 파릇파릇하게 커나가고... 날이 따뜻해지니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일어납니다.
계곡에 물이 많아 졌습니다. 최근에 비가 많이 오기도 했지만, 그동안 얼었던 물이 녹은 듯 합니다.
아이와 함께 울산 농협 화혜단지에 꽃단장하러 갔습니다.
봄이라서인지 화혜단지가 많이 풍성해 졌더라고요. 많은 묘목과 식물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직원분들도 많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많이 바뻐 보이십니다.
그동안 제대로 키우지 못해 죽였던 많은 친구들이 생각나네요... 가족과 같은 식구들이였는데.... ㅠㅠ
'미안하다. 이 친구들은 잘 키울게...'
다시 또 양손 가득 식물을 들고 계산대에 서있습니다.
아이는 이리 뛰고, 저리 뛰어 다닙니다. 꽃을 좋아해 이 시간이 즐거웠을 것 같네요.
아내는 올해 오는 손님들에게 줄거라며 블루베리를 삽목해 기르고 있습니다. 아직 분양할 단계는 아니지만 여름 쯤에는 뿌리도 자라고, 입사귀도 제법 있을 거라며 즐거워 하네요.
사실 제가 펜션 일은 다한다고 생각할 때가 많지만... 이런거 보면 아내의 도움이 절대적이란는 것을 느낍니다.
시골에 오니 도시에서 살때와는 다른 것들이 보이네요.
기존에 좋은 차, 좋은 집, 경제 상황, 내 계좌가 보였다면 여기서는 앞에 산이 가장 크게 보이네요.
그리고 그 변화가 제 삶의 환경에 큰 부분을 차지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최근에는 대구 경산 대학생 동아리에서 모임 문의가 많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빠른 예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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