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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생활

시골로 이사한 후 얻게된 이로운 점

by 피터.A 2018. 4. 22.

시골로 이사한 후 얻게된 이로운 점





시골로 이사온 후 받게되는 가장 많은 질문은 


'도시에서 살다가 여기 오니깐 좋으세요?' 이다.


그리고 다음 질문이 '여기서 할 것도 없는데, 따로 하는 일이 있는가?' 이다. ㅎ




'도시에서 살다 시골오니깐 어떠세요?' 


저의 대답은 너무 좋다. 비록 팬션을 하지만 손님이 별로 없고, 방을 닦아도 티도 안나지만, 그래도 자연이 나에게 건강함을 주는 것 같다. 산내음이 아침 내 폐속으로 들어와 가득차고, 햇살을 받으며 이일 저일 하다보면 그동안 책상에나 앉아 있었던 내 몸둥이가 살아 움직임을 느낀다.


그뿐이랴? 가끔씩 오는 손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할 때면 참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다양한 삶을 살았고, 내가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린 '타인을 나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여겨야 한다' 는 말이 '참 맞는 말이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리고 자연이 변하면서 (숲의 모습, 기온, 계곡물, 꽃잎 등이 변하면서) 하루하루가 신기하고, 바쁜 생활에 쫒기다 지금까지 내가 보지 못했던 자연의 변화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건 감사한 일이다. 바쁘게 살다가 자연이 주는 감사함을 모르고 나이 들어버린다면 우린 젊은 날의 자연이 주는 기쁨을 놓치게 된다. 


즉 일상적인 상황이라도 그 자연에게 감사하되는 것이다. 맑은 날은 이쁜 사진을 찍고 일을 하기 좋으며, 손님들도 놀기에 좋다. 그리고 비가 오면 계곡물이 불어나 나중에 날이 좋아졌을 때 더 시원한 맛을 주게 된다. 


글로 쓰기에 너무 많다. 


아이의 성격도 밝아 졌다. 그동안 갖혀 있는 듯한 어린이 집에서 밝은 햇살이 넓게 들어오는 공간으로 바뀌고, 좋은 선생님들과, 건강한 자연이 있는 곳으로 옮기니 아이의 성격이 유쾌해졌다. 아이는 환경에 거의 대부분의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 맞는 것처럼 아이가 건강해진다. 


어린이 집에 가기 싫어하던 아이가 더 늦게 오는 환경인데도 아무런 싫은 표정없이 등교하게 되고, 자주 울던 아이의 모습도 많이 줄어 들었다.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오니 좋으세요?...... 네, 저는 좋습니다. 


ㅎㅎ 그러나 아내는 첫 2달은 좋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도시의 매연과 배달시켜먹을 수 있는 체인점 등이 그립다고 한다. ㅎㅎ 


한편으로 동감은 하지만, 우린 시키지 못함으로 돈을 아끼고, 몸이 인스턴트의 중독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있다. :)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즉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면 시골 이사를 함 고려해보자. 이사온 지 3달도 안되었지만 좋은 점이 분명 많다. 


위의 사진도 숙소 옆 산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이다. 폭포를 옆에 끼고 살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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