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자결제 시장의 변화

[중국 전자결제 시장의 변화 및 우리의 대응]

중국의 전자결제시장은 급속도로 변화하였다.

한국의 현금이 신용카드가 대체했다면, 중국은 전자결제시장으로 바로 전환되었다.

국내에서는 전자결제시장이 커지고 있고, 중국의 수요로 인한 알리페이와 텐센트 메신저 회사이 텐페이가 범접해 오는 상황에서 우린 어떻게 영향을 받고, 투자는 어떻게 해야할 지 생각해보자.

* 물론 최근에는 텐페이가 알리페이를 점유율에서 압질렀다.

중국은 인구가 너무 많다.? 아니 굉장히 많은 덕분에 다수를 활용한 좋은 사업 아이템은 큰 수익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전자결제와 메신저 시장이 위의 사례의 큰 예이다.

중국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 대다수의 사람들을 다 신용평가한다는 것이 쉽지않았고,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렇다 보니 상위계층의 화이트 칼라만 10%정도 보유하고 나머지는 신용카드가 없었다. 

그래서 소상공인들은 전자결제인 알리페이와 텐페이를 통해서 결제의 편리성과 홍보, 자금의 운용 방식을 바꾸었다.

알리페이와 텐페이는 인터넷은행을 끼고 진행하면서, 기존의 은행에서 지급하는 이자보다 높게, 그리고 소상공인들이 쉽게 QR코드를 받아, 자신의 상점에 적용함으로 쉽게 상호간에 결제를 가능하게 했다. 또한 적립된 예수금을 MMF에 투자함으로써 이자지급을 높였다. 

중국의 대다수 소상공인들은 신용카드 결제기를 따로 둘 필요도 없었고, 바쁜 시간에 현금으로 계산해줄 필요가 없어서 호응이 굉장히 좋았다. 그저 결제된 화면을 주인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되었으니깐...

* MMF : Money Market Fund, 기존의 CMA와 유사한 입출금식이 가능하게끔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종목들로 이루어진 펀드. 주로 CD, CP, 전단체(전자단기사채)에 투자된다. 

또한 중금리 대출 상품을 제공했는데, 비록 큰 금액의 대출은 불가하더라도 빠른 신용평가 시간(단 5~10분) 그리고 위쳇이라는 메신저는 모든 중국인들의 접근을 아주 수월하도록 도왔다. 

현재 중국인의 80% 이상이 위쳇을 사용하고 있다.

중국의 인구가 13억명이니깐, 10.5억명정도...

이들은 전화번호만으로도 자금 이체가 가능하여, 친구가 해외여행시 친구를 통해 물품을 구입하고 싶으면, 자금을 상대방 페이로 보내주어 바로 결제가 가능하게 하였으며, 중개수수료가 적으니 환차손이 적게 발생하였다. 

(기존의 은행들은 이점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할 것임)

그러다보니 최근에는 면세점, 중국인 방문이 많은 명동 외 기타 모든 관광지역에서 전자결제를 위해 알리페이와 텐페이 사용 가능한 매장이 많아지고, 이를 유도하기도 하고 있다. 

그럼 한국은 위의 중국 전자결제시장의 모습에서와 같이 어떠한 모습으로 진행될까? 

최근 삼성은 자사의 제품, 갤럭시, 를 활용하여 삼성페이를 선보였으며, 이는 기존 신용카드 단말기를 통해 결제가 대부분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신용카드의 사용이 높고, 그에따라 카드 등록 후 사용하는 것이 현재로써는 수월한 점을 잘 파악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다만 단점은 애플페이와 같이, 삼성페이와 같이 삼성의 기기를 사용해야하고, 카드중에 인식이 안되는 카드가 많으며, 오래된 신용카드 단말기의 경우 되지 않는 곳도 있다. 

그리고 이는 신용카드가 있어야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점은 사회 초년생들 또는 아직 미성년자인 학생들이 사용하기에 부담되는 기능들이다. 차라리 인터넷은행에 돈을 넣어두고, 바로바로 결제가 가능한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가 더 수월할 수 있다.

대출을 일으킨 고객의 경우는 기존의 은행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해당 대출을 게속 사용해야하고, 각종 공과금 및 카드 결제 계좌들이 대부분 대출을 일으킨 계좌에 속해 있다. 그래서 초기에 당장 급격한 변화를 예상하지는 않는다.

다만 시간이 지나 대출을 갚을 시기가 되거나 사회 초년생들이 최초 계좌를 개설하여 어느정도 누적될 때 쯤에는 인터넷 뱅크의 규모가 기존 은행들이 상대하기 쉽지는 않을 것이다.

최근 AI로 근무 인원이 축소되고, 각종 지점 개설에 따른 판관비로 은행들의 수익은 줄어들테고, 이점은 해당 비용들이 고객들의 주머니에서 나와야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래 시장은 인터넷 뱅크라고 쉽게 추측이 가능하다.

예전에 빌게이츠는 이런 말을 했다. 

"은행의 기능은 필요하다. 그러나 은행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럼 미래의 시장에 가장 유망한 투자 기업은 어디일까?

글쓴이는 카카오뱅크라고 판단한다. 기존에 카카오페이가 실행되고 있고, O2O서비스가 진행중이며, 이들을 통해 각종 마케팅과 수익, 커뮤니티가 계속 형성되고 있다. 

한번 정해진 메신저 프로그램 또한 왠만해서는 바뀌지 않는다. 

오죽하면 점유율 깡패인가, 카카오톡이...

카카오뱅크는 텐페이와 유사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텐페이가 50%가 넘었던 알리페이를 능가한 것처럼, 카카오페이를 활용한 카카오뱅크는 향후 금융시장을 바꿀것이다.

그리고 카카오뱅크의 54% 지분을 보유한 한국금융지주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의 기관과 외인들의 매수가 계속되고 있는점을 감안하면, 미래가 밝다고 판단한다.

최근에 마윈이 인도 전자결제 기업 지분을 매수하여 대박을 터트렸다는 기사가 있었다. 

알리바바의 회장, 마윈이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그것은 간단했다. 중국 전자결제 시장의 성장에서 보듯이 중국과 유사한 인도 전자결제 시장 또한 신용카드 발급이 어렵고, 휴대폰 보급량이 크다는점, 젊은 인구가 많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이 미래에 사업규모가 커질 것을 쉽게 예측했던 것이다. 

* 여담이지만, 참 마윈은 생긴것과 다르게 세상 돌아가는 것을 굉장히 정확하게 볼줄 알고, 이를 수익화 할 줄 아는 천재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의 의견과 대화하는 것을 들을때도 느끼지만, 굉장히 박식하고 추진력있으며, 겸손하다.... 배울점이 많은 사람이다.

기존 은행들과 인터넷은행간의 전쟁은 시작되었다. 예대마진 1~2% 차이가 금융계에서는 엄청난 차이로 이어진다는 것을 아는 이들이기에 향후 인터넷은행(카카오뱅크, 케이뱅크)에 대응하는 이들의 움직임이 어떨지 기대된다.

AI를 활용하고, 기존의 지점수를 줄이는 시도를 할 것인지, 아니면 더욱 획기적인 방안을 빅데이터를 활용해 내놓을지.... 변화할 미래가 궁금해진다.

위의 글을 통해 읽는이의 투자와 지식향상에 좋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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