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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업분석

매일유업 분석 - 지금의 전략이 상황에 맞는가?

by 피터.A 2020. 3. 30.

 

 

일단 지금 상황을 살펴보면 코로나19로 인해 가계 수입이 줄고 있으며, 시중의 카페 매출도 줄고 있는 실정이다. 알바생들은 잘리고, 주식이며 부동산, 기타 투자 자산들이 대부분 손실인 상황이다. 

경제 신문지에서는 대공황을 우려하고 비교하는 기사가 나오며, 연일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급증과 사망자 관련 기사가 도배되다시피 한다.

 

즉, 가계에 잉여현금이 부족하고, 중산층이 어려운 실정에 내몰리는 상황으로 예상된다.

 

매일유업은 타 제품에 비해서 프리미엄이 일정부분 붙어있는 제품군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상하목장 우유와 앱솔루트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건강하고 좋은 제품을 제공하길 원하며, 작은 금액에서 거래할 수 있지만 퀄리티와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경향이 있다. (반박할 수 있겠지만, 사실이지 않는가?)

 

매일유업의 전략은 지금까지는 유효했다. 

조금 더 비싼 가격의 제품 제공, 추가 마진 확보. 이는 제무재표를 통해서 쉽게 나타난다.

 

 

매일유업 매출액 및 순이익

 

매출액은 2018년 이후 적게 상승하는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그에 비해 많이 증가한 모습.

 

 

이젠 생각해봐야 한다. 프리미엄 전략이 맞는지...?

 

할인이 답일까? 매일유업의 앱솔루트는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CAPA 는 줄고 있지만 점유율이 주는 시장에서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이것인가?

관련 기사 - https://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26/2020032600429.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주가는 많이 저렴해 졌다. 

 

매일유업 주가 흐름

 

혹자는 수출을 많이 늘리면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수출? 어디다 할 것인가? 중국, 동남아시아, 또는 유럽? 

 

 

수출은 2기 대비 오히려 줄었고, 반면에 중국 제조사들은 성장했다.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았고, 중국내 경기도 확답할 수 없는 상황에서 프리미엄이 붙은 우유를 사먹기엔 부담이 될 것이다. (유제품 전부라고 하자.)

 

애널리스트 자료를 보면, 긍정적인 내용이 많이 나온다. 매출은 증가하고 수익도 성장했는데 위에서 보시다시피 3년째 주가는 뺑뺑이다라고. 바로가기 - https://finance.naver.com/research/company_list.nhn?keyword=&brokerCode=&writeFromDate=&writeToDate=&searchType=itemCode&itemName=%B8%C5%C0%CF%C0%AF%BE%F7&itemCode=267980&x=5&y=16

 

프리미엄 음료, 믹스 개선 긍정적, 사업구조는 순조롭게 전환 중, 꾸준한 외형 성장을 위한 투자다 등...

애널리스트들이 코로나를 예측할 수는 없었겠지만, 국내 산업이 그다지 호황이 되지 않았을 것은 예측했을 상황에서 매일 유업의 주가를 11만원 이상으로 선정한 것은... 아이러니하다고 생각된다. (당시 7만6천원 상황에서 말이다.)

 

 

매일유업 기본 정보(2020/3/30)

 

현재가(3/30) 65,500원.

사실 부채비율이 계속 줄고 있고, 영업이익률이 6.4% 정도를 보이며, PBR이 1.3배 정도를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다.

또한, 식품 회사이기에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제품이기도 하고, ROE는 무려 18%(2019 기준) 이기도 하다.

그래서 적정가격은 7만원 중반은 가야한다고도 생각이 된다. 

 

하지만 조심하자. 

수출이 현재보다 더 줄고, 국내 수요가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되면 적정가는 지금 가격이거나 혹은 이 아래일 수 있다.

 

2019년 사업보고서 바로가기 -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00330004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