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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업분석

대한제강이 근래에 많이 떨어져서 확인해보았다.

by 피터.A 2017. 11. 22.

대한제강이 근래에 많이 떨어져서 확인해보았다.




<대한제강 최근 주가 동향>


최근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들을 확인하면서 철강업종을 멀리하는 사이 대한제강이 무식하게 하락하였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마치 2017년 6월부터 큰 산을 이룬 듯 하다. 



그러면 왜 최근에 이렇게 하락하였을까?


사실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한제강의 저항선은 11,000원 정도로 여기고 있었던것이 사실이다. 2017년 10월 북핵 이슈때에도 버텼고, 이후의 조정에서도 11,000원 정도면 사볼 만하다는 의견이 강했다.



왜 하락했을까?


답은 3분기 실적이였다.


잠깐 기사의 내용을 살펴보면, 


대한제강은 3·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하락, 전 분기 대비 81% 축소됐다. 연결 기준으로는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각각 51%, 75% 줄었다. 박 연구원은 대한제강을 포함한 국내 철근업체들이 분기 초반 철근 가격을 오히려 인하했고 비수기의 영향이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박 연구원은 4·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오르면서 정상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10월 국내 철근 업체들의 가격 인상 효과가 배경이다. 국내 철근 수요는 올해 1,260만톤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고, 내년 수준은 올해보다 6% 줄지만 상당히 높다. 

반면 국내 철근 수급은 풍부하지 않고 수입산 점유율이 낮아지면서 철근업체 입장에서는 공급자 위주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전망했다. 




철근이 주로 부동산 동향과 밀접하게 움직이면서, 근래에 나온 부동산 투기 억제정책과 맞물렸다고 판단된다. 미래 성장성에 대한 두려움과 2017년 실적이 좋아야 했음에도 철근가격의 하락으로 전년대비 하락한 당사의 실적은 투자자들에게 큰 실망이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철근 업종이 포화상태 아닌가? 물량 댈 수 있는 기업은 많고, 가격까지 하락한다 치면 투자를 계속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기대 볼 수 있는 긍정적인 소식이 있다면 중국의 동절기 고로 가동률이 급락했고, 이에 따른 감산은 중국 전체 조강 생산량의 약 12% 정도 되는 수준이라는 소식이다. 즉 철근 가격이 오른 예정이라는 것이다. 


사실 이는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롤마진이 견조해질 것이며, 지난 분기동안 잃어버렸던 수익을 조금은 되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요즘은 대한제강 투자자들에겐 위의 철근처럼 주식을 뭉개버리고 싶은 심정일 것 같다.



중국 동절기 감산, 고로 가동률 급락.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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